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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여행 | 어디서 살 것인가/싱가포르

[싱가포르] 2022.07.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 - 어디로 가야하나/여행지 선택 기준/비행기값 너무 오름/미친 티켓값/비행기표 구매/스카이스캐너 사용 시 꿀팁/호텔 숙소 예약/아고다 보장제

by water-tree 2022. 7. 26.

직장생활 시작한 후로 가장 긴, 무려 3주의 휴가를 냈다. 코로나 이후 해외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하고 갇혀 지내던 약 2년.

지금이 기회이다. 하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고...

모두가 해외로 나가기 시작하며 비행기값이 미친듯이 치솟은 이 시기에

나는 과연 어느 나라로 갈 것인가?

 

[어딜 갈지 고민 될 때: 여행지 선택 기준]

고민을 많이 하다가 아래 7가지 기준으로 골랐다. 

1. 당연히, 격리가 없는 곳

-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을 갇혀서 보낼 수는 없다

2.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

- 예전에 살던 곳에 다시 가서 일처리도 하고 오면 좋은데, 그건 제대로 날 잡고 준비해서 가고 싶어서 미뤄둔다 

3. 너무 터무니없게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제외 (나중에 잠잠해지면 다시 가도 될 것)

- 뉴욕이 350만원, 하와이가 200만원, 동남아가 150만원 정도 하는 것은 정말 미친 것 같다.

- skyscanner에서 일정을 입력하고 everywhere을 먼저 찾았다. 그 중 가격이 저렴한 순으로 순서대로 둘러봤다.

4. 비행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곳 (따라서 약 4박5일 정도의 기간 동안 다녀오면 적당한 곳)

- 이것은 유튜브에 '4박5일 해외여행' 정도 검색해보면 어디가 적절하고 다들 어디로 많이 가는지 참고할 수 있다

5. 영어권/나중에 일하거나 살 수 있을 만한 곳

- 사실 이번 휴가는 단순히 휴식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내가 살아볼 수 있는 곳을 미리 사전답사하는 심정으로 가보려고 한다

6. 뚜벅이/대중교통/저예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

- 면허는 있지만 아직 운전이 익숙하지 않고, 너무 많은 금액을 쓰고 싶지는 않아서 저렴하게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

7. 젊어서 가면 더 좋은 곳

- 이왕이면 한살이라도 어릴 때 남미, 몽골 등 체력이 필요하고 위생적으로 많은 관리가 필요하기 전에 훌쩍 떠나보는 게 이득이다

8. 아는 사람이 있는 곳

- 혼자 가는 여행인 만큼, 도착한 곳에 지인이 있다면 재미도 있고 걱정도 덜 되니까

 

몽골과 싱가포르 중에 고민하다가, 둘 다 갈까 하다가, 시간과 예산을 고려하여 한 곳만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.

몽골은 1, 2, 3, 6, 7번에 해당되었지만, 싱가폴은 1, 2, 3, 4, 5, 6, 8번에 해당되었기 때문에 후자를 선택.

이중 특히 5번과 8번이 가장 큰 이유였다.

싱가폴에 가자!

 

 

[예약 우선순위 :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?]

사실 비행기표와 숙소만 정하면 일단 몸만 떠나면 된다. 나머지는 가서 정해도 됨.

무엇보다 나는 시간적 제한이 가장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일정을 먼저 정했다.

7월 28일(목)~8월2일(화) 4박 5일.

 

1. 비행기표

skyscanner에서 해당 일정에 맞는 싱가포르를 비행기표를 찾아서 그 중 가장 저렴한 사이트로 이동하여 구매했다.

*스카이스캐너에서는 자주 검색하는 사람일 수록 가격을 슬슬 올리기 때문에, 쿠키 없는 시크릿창 private mode로 들어가는 게 좋다.

*안드로이드 보다는 iOS, 윈도우보다는 맥 사용자에게 더 비싸게 보여진다는 얘기도 자주 들음.

*어쩌다 보니 외출을 했어야 해서 모바일로 찾아보다가 급하게 결제했는데, PC로는 가격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.

 

들어간 사이트 명은 mytrip.com

- 신뢰하기 어려운 번역체 말투에, 세금부터 보험에 추가 수하물 가격까지 다 추가하고 나니 스카이스캐너에 나온 가격보다 약 15~20만원 더 붙었다ㅎㅎ..

- 몇 시간 차이로 몇 만원이 막 왔다 갔다 하고 디바이스에 따라 가격도 다르게 나와서 스트레스 받는 편이지만 스테이 췰하고 스킵

 

 

 

2. 숙소

원래는 부킹닷컴을 booking.com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, 이번에는 agoda 가 더 저렴하길래 아고다에서 숙소를 예약했다.

아고다 보장제가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, 그냥 문구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사실 고민하는 동안 시간을 쓰며 골치아파하는 게 더 손해인 것 같아서 빨리 결정해버렸다. 

 

아차, 티켓을 구매하고 나서야 숙소 확인을 하다 보니 알게된 것.

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싱가포르는 티켓값 대비 숙소값이 진짜 비싸다.

 

 

예약했으니 나머지는 출국 서류 준비하기, 일정 짜기, 짐 싸기 등등.

다음 글로 쓰겠다.

 

진짜 간다.